Oh! My life

"천붕"

C급인생 2013. 3. 30. 07:04

세상은 순리에 맞춰 돌아간다고 하지만 나는 그 순리에 맞추지 못하고 사는 픽싸리 인생,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여기까지 와서 세상순리를 벗어나려고 기를 쓰고 있는지...

여느 아들처럼 아버지에 대한 애뜻함이나 기억이 없다다는 것이 더 슬프다.

손한번 잡아본적도 따뜻한 말한마디도 잠깐의 즐거웠던 함께하는 시간도 기억에 없다.

마치 고아처럼....

불쌍한 양반.....  그리고 불쌍한 아들...

몇달만 있으면 볼수 있었는데..    더 기다려 달라고 하는건 내 욕심이지.

모든 자식들이 그렇듯 돌아가신뒤 잘할걸 후회 한다고 하는데 나 역시....

다시 한번 많은것을 느끼게 하는 사건이었다.

사람들이 왜 종교에 귀의하는지 조금은 알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