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급인생 2025. 1. 2. 14:46

60년

기억의 포렌식이 필요한 뇌 상태

60번의 겨울과 60번의 여름을 관통해 지금이 내모습일텐데

기억의 파편들은 흩어지고 혹은 안개처럼  연기처럼 뿌옇고 증발해버렸다.

누구나 이때쯤 느끼는 회한일까. 나만의 뇌 상태일까

약간은 특별한 종인 나만의 느낌 이라 자위해본다.

19살의 연말과 29살의 연말은 '서른 즈음에' 라는 노래가사를 절절히 음미했는데

40과 50엔 삶의 내용이 엄청나게 변한 해였지만 

40에 이민 50에 보스톤 이제 60이다.

또 어떤 큰 이노베이션, 레볼루션이 일어날까

그간 노후대비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며 안절부절 했는데 큰 착각,   노후대비가 아니라 노년이 삶을 살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