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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흐림

C급인생 2024. 7. 26. 00:44

더위는 한풀꺽이고 흐리고 조용하다
더우면 덥다고 지랄 흐리면 햇볕이 없다고 지랄 도대체 인간이란 종은 너무 간사스럽다
여름이 더운건 자연의 이치고 그야말로 자연스러움인것을
날씨는 그렇고 나는 어떠한가
맑은날인가 흐린날인가 장맛기간인가
인생이나 일상이나 아무런 변화도파동도 변곡점도 있지 아니하다
그날 이후 그무엇도 변함없는 변화가 필요없는 쓰레기같은 황금기를 보냈다.
물론 황금기라는 정의도 말하기 좋아하는 부류들이 규정지어놓은 것이지만 어느정도 동의 하는 바가 없지아니하니
후회스러움을 느끼는것도 지극히 정상인다.
이렇게 일기를 쓰는 도구도 펜에서 랩탑에서 핸드폰으로 어느새 옮겨왔고 전혀 어색하지 않음은 디지털문명에 깊숙이 발이 담가졌음이리라.
못지않은 디지털화 모바일화 그리고 AI 까지 늦게나마 발맞춰 가고 있긴하지만 항상 불만 불평 불안 뭔가 모자람이 채워지지 않는건 아직 철이 없음이다.
인생은 얻고 잃음의 연속이고 B 와 D 사이의 C 라고 했으나 나의 견해는 태어나면서 세상 모든것을 얻고 조금씩 잃거나 나눠주다가 모든것을 잃는 순간이 죽음의 순간이아닌가 생각해본다.
인생이 무엇인지는 한사람에게도 수십가지 일테니 수십억개의 정의가 있으리라.
나의 인생에 대한 정의가 무슨의미가 있겠어 단지 나의 인생일뿐
그 누구도 나의 인생은 알수가 없지 부모 자식 친구가 나의인생에 대해 정의 할수 있을까?
공감과 이해라는 말로 공유를 해보지만 디지털 복사가 아닌이상 이사람이 저사람이 될수는 없다.
그냥 자기만족이 자기인생이고 그의 죽음이다.
처음 아이폰 앱 Journal 로 긴 일기를 써본다.
얼마나 자주 일기라는 것을 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 그리고 다양한 시도 작게나마 일상의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