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life

매일 쓰는 유서 1

C급인생 2017. 7. 21. 02:19
이제 일기가 아니라 유서라 함이 어울릴만한 나이가 된것같다.
꼭 나이때문만은 아니다.
90세 어른들이 보면 야단맞을 이야기일 테니
어느 책에선가 매일 유서를 쓰며살면 삶이 여유로워진다고 한다.
어찌 죽음을 앞두고 여유로워 질수있겟느냐고 반문한적이 있는데 
반드시 누구에게나 오지만 언제일지 모르는 죽음을 매일 맞이하며 산다는건 어쩌면 초월함 이리라.
초월한 삶은 여유롭다.
루저한 인생을 원한삼을것도 없고 타인의 삶을 볼것도 없다.
유서라고 매끄러운 글솜씨로 써내려갈 필요도 없다.
그냥 나의 모습 그대로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거든 언제 어떻게 갈지도 궁금해하지 마라.
오직 곤히 자다가 갈수있는 사치만은 누릴수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