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언제나 그렇듯이

C급인생 2025. 1. 17. 11:40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산 적  없고 나도 내 인생과 술한잔 나눈적 없다
나와 내 인생은 별거중 이었다
아니 처음부터 같이 살지 않았다
실패한 인생은 언제나 그랬듯이
내가 원하는 대로 인생은 걸어가 주지 않았고
인생은 그저 시간이라는 낯선이와 손잡고 앞으로만 앞으로만 갈 뿐
나는 내 인생의 전지적 관찰자 시점 이었다.
60년을 바라만 보다가 이제야 인생은 60년간 나를 부르고 있었다.
아직도 과거만을 붇들고 애걸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과거는 히스토리 미래는 미스터리 현재는 선물’이라는 명언이 있듯이
그만하자 그만하자
과거는 추억으로만 즐기고 미래는 상상으로 즐기면 족하지 아니한가
그만 징징대고 오늘이라는 선물을 풀어보자
선물을 받는즉시 풀어보는거라고 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부터가 선물이다.
모닝커피 향도 출근할수 있는 차의 시동을 걸때도
운전을하며 듣는 뉴스 소리도
모두 선물이고 축복이다.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선물이다. 그것이 포장지만 화려한 폭탄일지라도
비닐봉투에 담긴 로또티겟이든
일기든 자서전이든 회한은 이제 그만 팩트만을 여정만을 적어놓는 블로그로 만들자
이민자인 나와 토착민의 나든  같은 나일뿐 변한건 내 바깥의 모양이지 내가 아니니
그냥 걸어가면 나의 길이 되는것이다.
다음 글은 어떤모양이 될지 궁금하다.
이제 사진도 많이 찍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