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life

친구들....

C급인생 2012. 5. 12. 06:47

오래간만에 고국의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다.

카카오톡이라는 좋은 앱이 세상을 참 많이 바꿔놓는것 같다.

예전 MSN을 사용할때만해도 컴터앞에 앉아야만 했던 시절과는 또다른 편리함과 속도감이랄까

작은 핸드폰으로 타이핑하기는 힘들어도 충분히 웃고 떠들수 있는 시간이었다.

즉석 술자리 제안이 있긴했지만 다들 당직에 원거리에 있어 성사되진 않았지만 얼굴보고 수다 떨기 좀처럼 어려운 요즘세상에 여러가지 앱이 인간관계를 이어주는 좋은 면도 인터넷세상에는 있는것 같다 물론 좋지 않은 면도 많긴 하지만 지금은 그런걸 이야기 하고 싶진 않다.

서울에 가면 부모님보다 먼저 맞아줄 종균이가 인천공항에 있고 막걸리 한잔 기꺼이 받아줄 연교도 있고 간만에 자전거로 세상구경시켜줄 승훈이도 있고 든든한 빽 대희도 있고 4차원인 내 정신세계를 받아줄 수 있는 경석이, 순용이  이런 친구들이 살고있는 곳   그곳을 향해 오늘도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이제 일년 남짖 -물론 정해진 날짜가 있는것은 아니다-   또 돈이 수백만불 있으면 지금이라도 신분 정리하고 왕래를 할수도 있지만--

놓여진 현실에 순응하며 살려면 일년 남짖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돌아가볼수 있는곳이 있다는것 나름 행복을 안고사는 놈이다 나는.......

 

처음부터 다시 이글을 읽어보지만 참 나도 글솜씨 없음을 절절히 느낀다 점점 나이들면서 더해가는것 같다.

input  이 있어야 output 꺼리가 있을텐데 먹은거 없이 뭐 나올것이 있겠는가

페이스북에 블로그에 뭐 남들이 한다는 인터넷 놀잇거리는 다한다고 달려들지만 정작 제대로 하고 꾸준히 하는건 하나도 없다.

어제 있었던 에피소드 한줄 적어보려는데 이상하게 다른쪽으로 흘러간다.

이런글도 아마 앞에 수없이 있을거다 아마

 

카톡이라도 제대로 해야겠다. 페이스북은 친하고 싶지 않은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