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지, 미안해 버텨달라고 해서
고생했어
열심히 잘 살았어 애썼어
장남 노릇 하느라 힘들었지
미안해 동생이라고 하나 있는데 멀리 도망쳐 와서
뭐하나 해 줄 수 있는것도 없는데
세상도 발목을 잡고 훼방만 하네
그래도 이제 걱정 그만하고 좀 쉬어
엄마랑 태황이 유진이 그리고 형수,현숙이 모두 잘 살거야
물론 나도 이제 철좀 들었고
후회는 하지 말고 추억만 하자
아직 남은 우리는 추억만 하며 그냥 울고 웃고 일상을 살다가
다시 만나 그게 형도 맘 편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