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life

페이스북

C급인생 2013. 7. 9. 07:31

내 페이스북에 남의 소식만으로 채워져 간다. 어느덧 그 비율이 거의 100%에 육박하고 있다. 이 글이 씌여짐으로 인해 0.1% 포인트 줄였다.

난 왜 페이스북을 하고 있늘걸까?  다른 블로그니, 카페니 SNS 도 진작 시작해놓고는 어느덧 실증을 느껴 방치한지 오래인데 페이스북도 올라탄지 얼마나 되었을까? 

이제 이곳마저도 이제  포스트 페이스북을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다.

사용자의 증가세도 이제 주춤한다는 뉴스...

남의 삶을 엿보고 싶은 관음증일까? 뉴스 중독증일까?

스마트폰도  전화통화를 위해 쓰이는 일보다 뉴스검색과 지도검색에만 쓰이고 있다. 최신뉴스를 알아서 내가 어디에 쓸까?  아시아나 비행기가 사고가 났다는 뉴스

스포츠계 기성용에 관한 기사,  박지성의 연애 기사, 기타 자질구래한 뉴스아닌 뉴스들로 채워지는 인터넷공간을  쉴새없이 드나들며, 정열을 쏟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헛 웃음만 나온다.

다시 나의 일상사로 채워볼까?  그만 둘까? 몇몇 친구들도 이제 뜸하거나 손을 뗀 모양새다. 

그런데 이런 글을 왜 여기에 날리고 있는거지? 

나좀 봐주세요인가?

어렵다. 세상살기가 참 어렵다.  관계를 맺고 산다는것, 군중속에 산다는것, 시민으로 산다는것, 아버지 그리고 자식으로 산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