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두리 자매가 오랫만? 에 한국방문을 하고 돌아왔다.
그들만의 여행, 아직 어려서 무엇을 보고,배우고 느끼고 돌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큰일 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저들에게 어떻게 느껴지는지 나는 잘 모른다.
한국말을 하고 부모의 국적와 고향이 한국이지만 저들에게는 그저 그럴뿐 아무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보내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친척들을 만나보게 하였다.
지금은 그저 비행기타고 왔다갔다하는 재미와 지루한 방학생활이 아니었다는것만 즐거웠겠지.
감옥인듯 감옥아닌 감옥같은 이민생활 10년만에 탈옥을 해봤던 그 감회를 딸들이 느끼기를 바라는건 어이없는 일이지만 좀더 자라고 세상을 알아갈 때쯤이면 이번 여행의 의미를 새로 쓸수있을거라 생각한다.
이젠 더욱 아이들은 미국인이 되어갈것이다.
아무리 한국말과 문화를 가르쳐도 그들은 한국계 미국인이 될것이고 그들의 사고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배울것이다.
과연 나의 선택은 옳았는가하고 가끔 고민도 해본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아간다는것,물론 이민 1세들과는 별 상관없긴하지만 하긴 저들도 별 고민거리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내가 나의 선택에 의해 한국인으로 태어난것이 아니듯 내 딸들도 그들의 선택의 여지는 없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