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life

Uber vs. Lyft

C급인생 2015. 3. 15. 05:01





Uber vs. Lyft

참 많은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공유경제'라는 이름으로 생겨난 수많은 새로운 비지니스모델중에 하나지만 위의 두 모델은 이해당사지간의 갈등을 겪기도 하고 엄청난 수익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특히 우버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Google등 투자자들을 등에 업고 세계적으로 사업규모를 키우며 2020년까지 200만명의 드라이버를 모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하는등 그 기세가 무서울 정도다.

한국의 서울에서는 우버의 영업행위가 불법으로 결정되어 사업중단이 되고 세계 여러도시중에도 일반택시등 교통관계단체들과의 마찰로 많은 이슈와 소송이 진행중이다.


이러한 때 나도 새로운? 비지니스모델이며 공유경제라는 곳에 한발을 들여놓아 보았다.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일까 들여다보고 싶기도 하고 운전자들에게 과연 얼마나 수익을 가져다 주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현대 디지털경제 인터넷사회에서 대부분의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들이 빛좋은 개살구로 실질적 수익을 가져가야할 클라이언트 즉 말단 노동자들에게는 결국 값싼 노동력의 착취로 귀결되는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가졌다

비지니스모델 자체는 혁신적이고 엄청난 이익을 창출하지만 어차피 노동력은 운전자가 제공해야하는데 그 노동자들의 노동력은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는것인가

결국 자본주의 논리대로 시장의 원리대로 돌아가고 있는것이 보인다.

일반택시와의 마찰은 논외로하자 경제학자도 아니고 복잡하니까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와 사용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해보면 운전자가 많을수록 사용자는 값싼요금으로 이용할수있고 우버와 리프트는 필요로하는 사용자를 놓치지 않을수 있으니 수익을 극대화 할수 있다.

따라서 우버와 리프트는 끊임없이 운전자를 모집하고 있고 운전자들의 경쟁은 극심해질수 밖에 없으며 자연히 도태되는 운전자들이 생기고 근대화산업시대의 공장노동자와 다를바 없는 노동환경이 되어갈수 밖에없다는 생각이다.

운전자들은 당장의 얼마간의 수입과 자유로운 시간이라는 저들의 광고를 액면그대로 믿을수 없다는 사실이다

사이드잡으로 부수입을 올릴수 있다고 광고하지만 택시운전이라는 직업이 그렇게 널널한 직업이 아니다.

서비스업이며 감정노동자이며 전문노동직업이다. 

차량공유로 시작했지만 이미 차량공유의 개념은 사라진지 오래이며 불법콜택시가 인터넷이라는 기술로 포장한채 택시의 수를 증가시켜 요금을 하락시킨것 뿐이다.

승객의 Rate Feedback이  부업이 될수도 없고 결국 전업택시운전자로 건너뛰어 미끼에 빠지지 않아야한다.

이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시장도 전혀 새롭지 않은 시장이라는 사실

물론 난 서울에서건 이곳 캘리포니아에서건 택시를 몇번 타보긴 햇지만 영업용이던 개인택시던 운전을 업으로 해본적이 없다. 

우버와 리프트의 운전자를 경험해보고 나름대로 느낀 몇가지 소견을 지금 적어보는것 뿐이지만.

나 같은 경제 문외안이며 서민 또는 저소득층의 눈으로 바라보는 우버,리프트는 그저 수많은 저임금 노동중에 하나일 뿐이며 소득양극화를 털끝만큼도 해소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늘도 운전을 한다.

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가난 무식한 이민자로서 직업선택의 폭이 절대적으로 제한된 불공평한 게임에 던져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