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life

맨얼굴의 예수

C급인생 2014. 9. 7. 05:10

"책"이란걸 읽어본지가 언제인가?

간만에 책한권을 완독했다.

"맨얼굴의 예수" -김용민(목사아들 돼지?)-

"나꼼수"로 알게된 파계?목사, 시대의 지성? 행동하는 양심? 저명 정치가? 모든 부분에 물음표가 붙는 사람이지만 많은 부분 공감하며 내가 가졌던 의문들에 대해서 답을 주는 내용들이다.

사회현상과 기독교,목사,권력과 역사,성경 등등 책을 읽는다는것, 참 많은것을 얻을수 있는것 같다.

돼지아들 목사가 뭐 대단한 사상가도 아니고 유명한 작가는 아니지만 그의 글에서 나를 발견할수 있고 사회의 일부분을 부조리와 정의와 전쟁과 평화와  그리고 "예수"에 대해서 좀더 이해를 하게 되엇으며 책읽는 재미를 갖게 해주었으니 엄청난 변화라 아니할수 없다.

이제 내 나이쯤 되면 이런책의 내용에 동의 하는 사람보다 "적"이 더많은 나이가 되었다.

젊은시절의 정의감 내지는 반항과 분노를 삭이며,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갈 나이가 되었다는 말이다.

책한권 잃고 뭐 대단한 깨달음이라도 얻은듯 장황한 감동을 적어대는 지금 나를 보며 참 오랫동안 책을 놓고 살았구나... 피식 헛 웃음도 나온다.

국민학교 동창이며 페북친구인 한 친구는 정말 많은 책을 읽고 서평과 후기를 올린다. 

부럽기만 했던 그 과업을 나도 이제 시작해야 겠다.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야 서평을 할 수 있을까? 

나와 같은 생각에 동조하고 다른 생각에 비평을 할수 있으려면 도대체 몇권이나 책을 읽어야 할까?

이런걸 계산하고 있다.  이런 저렴한 무식쟁이!ㅠ.ㅠ